성가대원을 위한 두성 훈련
약 5분간의 호흡법 훈련 후에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두성 훈련을 한다.
두성 훈련은 비교적 쉽고,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1) 첫째 높은 f# 음을 아주 가는 '아' 음으로 내게 한다. 이때 아래 윗니 사이는 엄지와 검지와
중지르 포갠 것을 집어넣어 손톱이 물릴 정도가 되게 한 상태에서, 입속을 최대한 키우고,
특히 목젖은 최대한 콧구멍 속으로 올라가도록 해서 구강을 넓히고, 가늘게 터지둣이 '아'
소리를 내게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이마가 앞으로 튀어나오고 광대뼈는 올라가며 입모양과
얼굴전체는 둥글고 예쁘게 입벌린 미소짖는 표정이 된다. 가느다란 '아' 소리가 터지듯이 잘
나오지 않으면 가성도 괜찮다.
2) 이 f# '아' 음을 가늘고 길게 몇 번 내게 한 후에, f# 장조 하양 음계로 천천히 가운데 f# 까지
내려온다.
이때 특히 주의할 일은 절대로 맨처음의 입 모양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저음으로
내려가면서도 어렵게 고음에서 '아' 음을 낼 때의 입모양과 얼국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 맨
아래 음에서 멋있게 공명되는 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하향식 스케일 연습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많이 할수록 좋지만, 연습시간의 제약상
적당하게 되풀이한다. 그 대신 대원들에게 집에서 틈나는 대로 같은 방법으로 연습하게 하면
아주 좋다. 처음에는 소리가 약하지만 연습을 쌓아감에 따라 점점 두성이 커진다.
3) 잘 되면 이번에는 높은 f# 음에서 부터 조금 빠르게 내려와 낮은 c# 음까지 내려오면 머리뼈가
흔들리는 둣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소위 '골이 흔들릴 정도'라는 말은 공명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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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원을 위한 호흡법 훈련
1. 우선 대원들에게 간단하게 호흡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1) 성악에서 쓰이는 호흡법은 여성들에게 많은 흉식호흡이 아니라 남성들에게 많은 복식호흡니다. 즉 가슴을 넓혀서 공기를 몸속으로 들이마시는 것이 아니라, 배 부분을 사방으로 넓혀서 위로 볼록하게 되어 있는 횡격막(diaphragm)을 아래로 평평하게 펴서 가슴 속의 공간이 커지게 하고, 그 커진 빈 공간에 목구멍을 통해서 공기가 빨려 들어와 채워지게 한 다음, 그 공기를 서서히 밀어 내면서 성대를 울려 소리를 내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깨에 힘을 주지 말고, 배 부분이 앞으로 뿐만 아니라 옆과 뒤 부분으로도 벌어지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배를 사방으로 펼칠 때에 횡격막이 펼쳐지면서 가슴에 일시적으로 진공상태가 생기고, 자연은 진공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진공을 메우기 위하여 외부에서 공기가 빨려 들어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성악을 위하여 가슴에 공기를 채우는 것은 내가 의도적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것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가슴에 생긴 공간을 메우기 위하여 바깥 공기가 저절로 가슴 속으로 빨려 들어감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2) 성악을 위한 호흡은 급흡, 완호이다. 즉, 들이마실 때는 급히 들이마시고 그것을 잠시 저장해 두었다가 소리를 내기 위해서 내뱉을 때는 될 수 있는대로 천천히 내쉬어야 한다는 말이다. 급흡을 할 때에는 특히 목구멍 근처에서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숨을 쉴 때는 위생적 견지에서는 코로 들이마시는 것이 좋지만 발성을 위해서 급흡할 때에는 목구멍을 크게 열고 코 뿐만 아니라 입도 열어서 소리없이 신속히 공기가 폐로 빨려 들어가게 해야 한다. 반면에 내 쉴 때는 팽팽하게 사방으로 당긴 복근을 한꺼번에 탁 놓아버리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오래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아껴서 숨을 사용하여야 발성을 위한 호흡이 길어질 수 있다. 또한 내쉬는 숨은 성대에서 소리로 바뀌지 않고 새어나가는 것이 없어야 하고, 처음부터 한 호흡이 다할 때까지 고르게 내쉴 수 있어야 한다. 호흡법을 연습하면서도 복근의 조절을 잘 하지 못하여 내쉬는 숨이 불규칙적으로 떨리거나 내쉬는 숨의 양이 많았다 적었다 해서는 안된다.
2. 이제 실제 호흡 연습으로 들어간다. 1) 우선 척추를 펴고 또바로 상체를 세워 앉게 한다. 성가대원이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를 때 의자의 등받이에서 등이 떨어진 곧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기본이다. 2) 악보를 쥐듯이 손을 앞으로 모으고, 어깨에는 힘을 주지 말고, 겨드랑이는 몸과 약간 떨어지게 하여, 자연스런 발성자세를 만들도록 한다. 3) 지휘자가 초침이 있는 아나로그 시계를 왼손에 들고, '시'라고 말하면, 대원은 약 2초에 걸켜 복근을 전후좌우로 최대한 펼쳐 잔뜩 숨을 들이쉬고는, 또 약 2초간 호흡을 정지하고 대개한다. 4) 지휘자가 시계를 보면서 오른손으로 싸인을 하면, 대원은 아래 윗니 사이를 좁혀 '쓰'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물론 이 '쓰' 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꼭같은 크기로 고르게 내어야 하는데, 오래 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쓰' 소리가 들릴락 말락하게 작게 내여야 한다. 5) 지휘자는 자기도 같이 '쓰' 소리를 내면서, 시계를 보아 매 10초가 지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하나, 둘을 가리켜 10초, 20초 등이 경과하였음을 얄려 주어야 한다. 6) 이렇게 하여 점차 배의 근육을 조여 숨을 뱉어내되, 치약을 뒤에서 부터 알뜰히 짜 쓰듯이, 뱃가죽이 척추에 붙는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복근으로 가슴을 밀어붙여 가슴 속의 숨을 남김없이 사용할 때까지 '쓰' 소리를 계속낸다. 그렇게 되면 얼굴이 상기될 것이다. 7) 이렇게 ' 쓰' 소리를 내면서 완호를 한 시간이 최소한 30초는 넘어야 되고, 1분을 넘으면 성가대원으로서 양호하다. 8) 이렇게 두세 번 호흡법을 연습한 다음에 찬송가 167장(주 예수의 강림이 가까우니) 같은 곡을 택하여 한 줄을 한 호흡에 부를 수 있는지 시험하여 본다. 처음에는 메트로놈 104 속도 그대로 해 보고, 더 느리게도 해 보면 훈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호흡법이 이것이 다가 아니지만 성가대원을 위해서는 이 정도이면 좋은 호흡법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운영법과 기술지도/라형택지음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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